현대경제연구원, 올해 산업 전망 “자동차·ICT만 성장세”

‘2016년 산업경기의 5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

2016년 세계 및 국내 경제 모두 미약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와 ICT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 경기는 불황 국면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1월 ‘2016년 산업경기의 5대 특징과 시사점’에서 국내 주력사업들이 올해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아 관련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에 따르면 일단, 자동차와 ICT분야는 내년도에 나름대로의 선전을 펼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산업분야로 선정됐다.

최근 한국 경제는 성장률이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낮은 수준을 보이는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경기지수에서도 회복 신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성장률을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 보면 2015년 2분기에 2.2%로 2013년 1분기 이후 2년 1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특히 전기대비 기준으로는 2분기에 0.3%(0.311%)로 2014년 4분기(0.267%)를 제외하고는 2009년 1분기 이후 6년 1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기준치(100p)를 하회하는 가운데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추세가 하락 반전하면서 경기회복 신호가 실종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2015년에 들어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가운데 극심한 수요 침체로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 2015년 2분기만 본다면 재고증가에 의한 경제 성장 기여도가 1.3%p에 달해 경제성장률 2.2%중에서 재고를 제외한 순수한 성장 효과는 0.9%p에 불과하다.

제조업 산업동향
제조업 분야에서는 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가운데, 출하가 감소하고 재고가 쌓이는 전형적인 수요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제조업 생산증감률은 2014년 4분기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현재까지 감소세가 지속중이다.
이에 따라 2015년 1~7월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4.3%로 2009년(1~7월 평균 7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최근 재고증감률-출하증감률 간 큰 폭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수요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2015년 5월 6.5%p, 6월 7.0%p, 7월 6.6%p). 제조업의 생산 활동이 나날이 위축되는 반면 그나마 <서비스업> 생산은 높지는 않으나 일정 수준 이상의 증가세를 지속중이다.

최근 산업 경기의 5대 특징

제조업 불황 속 서비스업의 선전
최근 산업 경기의 특징으로는 첫째 제조업의 침체를 서비스업이 방어하고 있으나 그 체력이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으로 판단된다. 우선 제조업 GDP갭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는데, 지난해 2분기에는 서비스업마저도 소폭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한편, 2015년 7월 기준 생산감소업종수 비율을 보면 광공업이 65.2%로 2014년 7월의 38.2%보다 급증한 상황이다. 아무리 원자료에 불규칙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신호이다. 또한 서비스업의 경우에도 2014년 7월 38.7%에서 2015년 7월에 48.7%로 생산감소업종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내수에 비해 수출 부진이 상대적으로 심각
둘째 내수 및 수출 출하가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IT 및 조선을 제외한 업종은 내수출하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2015년에 들어 내수출하와 수출출하가 모두 감소세를 시현하고 있는데, 특히 수출출하가 더 부진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화학, 금속, 기계, 자동차 등의 내수 출하가 그나마 시장 수요 부진을 완화하고 있다.

현재 신흥시장 리스크의 영향은 일부에 국한
셋째 개도국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수출이 선진국 수출보다 침체 강도가 더 크나, 업종별로 본다면 보편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1~8월 전년동기간 대비 비OECD 대상 수출증감률은 △8.4%로 OECD 대상 수출증감률 △2.2%보다 더 큰 감소폭을 보인다. 그러나 품목별로 보면 석유정제, 선박,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OECD와 비OECD 대상으로 수출증감률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근거한다면 아직까지 산업 부문에서는 신흥시장 리스크의 영향이 보편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 핵심 부문인 IT 산업의 경기 선도력 상실
넷째 경기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IT 산업이 비IT 산업에 비해 경기 침체 강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제조업 IT 산업의 생산이 비IT 산업보다 빠르게 증가하였으나 최근에 들어 IT 부문은 산업의 성숙화, 글로벌 경기의 장기 침체 등으로 비IT 부문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인다.
또한 서비스업도 2015년에 들어 정보통신업(통신업, 출판·방송·영화·정보서비스)의 경우에도 생산증감률이 전체 서비스업을 하회중이다.

전반적 불황 속 호황 산업도 존재
다섯째 대부분 산업들이 경기 불황을 경험하는 가운데 상대적인 호조를 보이는 산업들도 존재한다. 우선 저금리 기조 지속, 주택시장 활성화 등의 정책적 요인으로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서비스 산업은 상대적인 호조를 시현중이다.
또한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약화, 우호적 시장 여건 조성 등으로 온라인 쇼핑 산업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자동차·ICT 제조업 증가세 기대
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산업 전망 가운데 우선, 자동차산업은 수출이 미국 경기 회복 지속,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고 내수도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판매 증가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산업, 내수 회복으로 성장 전망
자동차 산업 수출은 미국 경기 회복 지속,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고 내수도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판매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내수 및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을 보이며 회복세를 시현했다. 특히 생산 및 재고 출하동향을 보면 자동차 생산 및 출하는 2015년 1분기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2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자동차 제조업의 생산지수 증가율은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2%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로 전환되어 3/4분기에는 4.8%로 상승했다. 재고-출하 사이클 상으로 출하증감률 역시 2/4분기 이후 플러스로 전환되며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났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 엔저 영향 등으로 1/4분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2/4분기 이후 소폭 개선되었다.
자동차 수출 대수 증가율은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6.8%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하락폭이 완화되어 3/4분기에는 -0.7%까지 회복되었다. 

올해 수출 전망은 미국 경기 회복 지속,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 등 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고 내수도 판매 증가세는 이어갈 전망이다. 따라서 수출 감소세를 탈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경기 회복,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 등으로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2016년 미국 자동차 판매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의 영향으로 해외시장에서 독일차에 비해 미국, 일본 및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중국, EU 및 신흥국 경제의 리스크 상존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수요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수 판매는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른 소비여력 확충이 국내 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 미흡, 경기 반등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으로 본격적인 회복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수입차는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수입 증가세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자동차 산업의 주요 현안은 미래차 주도권 경쟁, SUV의 독주, 폭스바겐 사태의 여파 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미래차 주도권 경쟁에서는 친환경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과 협력이 산업간 경계를 붕괴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완성차업계, 정유업계, IT 및 전력업계 등은 충전 인프라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자율주행자동차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진화에 따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의 ‘카플레이’ 등 차량용 운영체제(OS) 선점을 위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SUV 차량은 저유가 기조 지속, 여가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SUV 독주 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 시기에 소형 승용차로 집중되었던 수요가 저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 완화의 영향으로 SUV로 급격히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고연비·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와는 별개로 저연비·비친환경적인 SUV 차량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등 신흥시장 뿐 아니라 SUV의 불모지였던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SUV 라인업 확충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관심 이슈는 폭스바겐 사태의 여파로 세계 2위 완성체 업체인 폭스바겐의 점유율이 하락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단기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시장과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던 미국 시장에서의 위축은 경쟁구도의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폭스바겐 사태 이후 단기적으로 타 브랜드의 디젤차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디젤 엔진에 대한 불신이 전반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ICT 제조업, 제한적 성장세 전망
ICT산업은 글로벌 수요 확대로 생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경기 불확실성 증가, 해외 업체와의 경쟁 심화, 신성장 품목 부재 등으로 제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해 경기 동향을 보면 대외 경기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에 따른 생산 정체가 지속되면서 불황국면에 진입해 생산은 반등하고 있으나 재고가 늘어나면서 재고-출하 사이클 상 불황 국면에 접어들었다.
생산지수 증감률은 2014년 4/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6.0%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감소폭이 줄어들어 2015년에는 3/4분기에 2.1%로 반등했다. 재고-출하 사이클 상으로는 생산이 증가하는 만큼 출하되지 않으면서 재고증가율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문별 경기에서 보면 세계 경기 회복지연 속에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해외로의 공장 이전 등으로 전체 ICT 제조업의 성장은 둔화하고 있는데 D램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해외 생산 거점, 휴대폰 부분품 등에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DTV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글로벌 수요 확대로 생산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나, 경기 불확실성 증가, 해외 업체와의 경쟁 심화, 신성장 품목 부재 등으로 제한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경기 여건상 미국, 아세안 국가 등의 성장 속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불확실성 또한 가속화되어 둔화에 따른 재고 부담을 해소하고 시장 성숙 상황 하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업체 간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생산, 수출 전망은 2015년도 대비 생산과 수출 모두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해외생산 확대, 신규 성장 동력의 부재와 함께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으로 인해 올해 ICT제조업의 생산은 1% 증가, 수출은 2% 성장에 머물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주력 품목 대부분이 수요 약세를 겪는데다가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는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우선 반도체는 국내 업체의 견고한 글로벌 시장 기반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부문의 약세로 성장이 정체되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대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일본 업체 등의 공격적 생산에 따른 경쟁 치열로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 역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 심화와 중국 업체의 경쟁력 급부상으로 인해 성장 감소가 우려된다.
올해 ICT 제조업의 주요 현안은 신성장 품목 확보, 전략 시장 이동, 디지털 생태계 주도권 선점이 부상할 전망이다.
스마트 워치, 스마트 카, 금융 서비스 등 IoT 기반 제품과 스마트 공장 등 ICT를 활용한 공정 등 신성장 품목 확보에 주력하고 스마트 폰의 뒤를 이을 신성장 품목으로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가상현실, 자동차 관련 제조 및 서비스사업, 스마트 결제 등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확대로 새롭고 다양한 ICT 융합 서비스의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공장, O2O(on-line to off-line) 사업, 온디멘드(on-demand) 서비스 등 ICT를 활용한 공정 및 제품 혁신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전략 시장이 이동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시장을 대신할 거대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로 글로벌 사업 전략을 전환할 시기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의 급부상 등으로 글로벌 IT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탈출하고 새로운 거대 신흥시장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에 대한 대안 시장으로서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이 꼽히고 있으며, 이중 세계 3위의 시장 규모를 갖춘 인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신흥시장에 특화된 스마트폰 개발과 글로벌 생산기지 재편 등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업체, 현지 업체 간의 주도권 확보 경쟁이 심화될 조짐이다.
이러한 디지털 생태계 주도권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업종 을 불문하고 디지털 비즈니스 기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생태계 구축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주도권을 지닌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위치 선점을 위해 동종업체(제조업체, 서비스업체, ICT 업체 등)가 참여하는 글로벌 공동 컨소시엄도 활발해지고 아울러 핵심 기술 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한 M&A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기계 산업 등 수요침체 지속
한편, 철강·유화·조선·기계 등 4개 분야는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업종으로 지적됐다. 철강 산업은 2015년 수준 정도의 국내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산업 경기는 불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산업은 대(對)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차이나 리스크에 따른 수출 경기 부진이 예상되고, 국내 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내수도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조선업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선박 수주 부진, 해양플랜트 발주 위축 등으로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기계 산업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설비투자 수요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생산 및 수출이 정체되고 수입 감소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심각한 분야는 건설 분야다. 건설업은 SOC 예산의 축소, 부동산 시장 공급 과다 등으로 수주 량이 급감하면서 경기 하강 속도가 급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부가화 노력과 신성장 동력 산업화에 주력
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예상되는 산업경기의 회복의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수 진작 및 외수 확보, 건설업의 경기 급랭 방지, 주력산업의 고부가화 노력과 신성장 동력 산업화, 대외 리스크 관리, 재정 집행의 효과 극대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경제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거시경제 전반의 상황만 놓고 보면 아직 불황 국면에서 벗어낫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산업 경기를 분해애서 분석해 보면 일부 회복의 조짐이 미약하게나마 존재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산업 경기의 회복세를 강화하고 경제 전반이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재정 지출 확대와 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누가 봐도 확고한 경기 전환점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적극적인 소비 진작과 기업 투자 활성화 노력 등으로 서비스업의 수요 기반을 확충해야 하며 셋째, 수출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FTA의 활용도 제고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한다고 지적했다.
넷째, IT 산업의 성장 정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혁신 3.0’과 같은 IT 융합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수용의지가 필요하며, 서비스업 내에서는 기업규모의 대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주력 산업의 고부가화 노력과 신성장 동력의 조기 발굴 및 산업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최근 주력 산업 상실 현상의 근본적 원인이 수요 부진보다 경쟁력 급락에 있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는 산업정책의 무게중심을 수출에서 혁신으로 이동시키고 기업은 R&D, 제조, 운송, 마케팅 등 모든 경영 활동의 목표를 생산성에 맞추는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IT 산업의 성장 정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IT 제조업에서는 「제조업 혁신 3.0」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수용의지가 필요하며, IT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대형화, 해외진출 확대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야 할 것임을 밝혔다.
새로운 주력 산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모두가 추가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중단하고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다양한 신성장 후보군에 대한 산업화 가능성 검토를 통해, 우리가 선점효과를 가질 수 있고 상당 기간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소수의 엘리트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함이강조됐다.

자료제공 | 현대경제연구원(www.h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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