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 듀얼 카메라 차세대 기술 낙점
후방 모듈 업체 수혜 기대
최근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듀얼 카메라 탑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얼 카메라가 적용되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 제조 업체, 해성옵틱스, 세코닉스 등 렌즈 생산업체, 자화전자 등 AF 액추에이터 업체들이 듀얼 카메라 수혜가 기대된다.
듀얼 카메라 탑재로 후방산업 수혜
애플·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가 듀얼 카메라를 차세대 기술로 낙점하면서 관련 후방 산업이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뿐 아니라 렌즈·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필터 등 관련 소재·부품을 포함해 모바일 D램 등 반도체 수요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갤럭시S7, 아이폰7, 초프리미엄폰 등 하반기부터 출시될 전략 모델부터 카메라와 디자인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듀얼 카메라 탑재를 통해 DSLR 수준의 고화질과 슬림 디자인을 구현하고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 능력 확대로 엣지 스마트폰 출하비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개 렌즈로 1개 이미지 만들어 3D 구현
듀얼 카메라는 두 개의 렌즈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각각 피사체와 주변 배경을 촬영해 하나로 합성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단일 카메라 보다 화면이 선명하고 원근감을 인식해 3D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도시바의 듀얼 카메라는 500만화소 2개로 1300만 화소 화질을 구현하고, 링스의 제품은 400만화소 2개로 800만화소를 구현한다.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면 스마트폰 카메라 돌출 부위를 줄여 얇고 매끈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사람의 눈처럼 두 개 카메라가 색감 오류를 보정해 색상 정확도를 높이고,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멀티 센서 시스템으로 운용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 피사체와 주변 색상·명암·심도 등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과 달리 듀얼 카메라는 두 개 카메라가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 멀티 센서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한 카메라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카메라는 주변 배경을 촬영해 데이터를 합치는 방식이다.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수준으로 해상도와 심도를 구현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3D 이미지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가 본격 적용되면 3D 영상 구현뿐 아니라 증강현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로 영상 화질이 개선되면 안면인식 등 생체인식 기술 수준도 높일 수 있다.
삼성, 애플 듀얼 카메라 탑재 개시
최근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로 듀얼 카메라에 주목했다. 삼성전기가 듀얼 카메라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가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출시된 ‘엑시노스7420’에는 듀얼 이미지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가 처음 탑재됐다. 향후 듀얼 카메라 기능을 장착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특히 듀얼 카메라는 중국 5대 스마트폰 메이커들도 내년부터 탑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시장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등 중국 제조사들도 듀얼 카메라 채택을 본격화할 전망이고 화웨이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 출시한 ‘아너6’에 듀얼 카메라를 적용하기도 해 차기 제품의 성능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 이스라엘 업체 링스 컴퓨테이셔널 이미징을 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특수 센서 및 이미지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는 애플이 듀얼 카메라 기술 확보를 위해 링스 컴퓨테이셔널 이미징을 인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링스는 초소형 다중 조리개 이미지 처리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링스의 듀얼 카메라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라 모듈 산업 전망 밝아
듀얼 카메라 시장이 확산되면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이 카메라 모듈 산업이다. 스마트폰당 적용 모듈 수가 두 배로 늘어난다. 렌즈와 CMOS 이미지 센서(CIS) 수요도 비례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D램 시장에도 긍정적이다. 통상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채택한 스마트폰에는 3GB 모바일 D램이 쓰이고, 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채택한 스마트폰에는 1~2GB 제품이 적용된다. 듀얼 카메라가 적용되면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에는 4GB 모바일 D램, 800만 화소 제품에는 2~3GB급 제품이 필요하다.
듀얼 카메라가 핵심 ‘키워드’로 꼽히면서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채택비율이 2016년 9%에서 2018년 25%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료출처 | 키움증권(www.kiwo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