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이 기대되는 덴마크 산업용 로봇시장
세계 최고 수준 인건비에 대응한 ‘대체인력’ 개념으로
생산현장서 도입 적극적
덴마크는 제조업 측면에서 여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주력 산업보다는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특성이 있다.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산업용 부품들이 그러한 이유로 덴마크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용 로봇이 덴마크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을 가져다 줄 동력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국제로봇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의 통계에 따르면 덴마크 내 산업용 로봇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로봇협회(Danish Robot Network, 이하 DIRA)는 이와 같은 최근 동향을 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산업용 로봇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DIRA에 따르면 덴마크 산업용 로봇시장 규모는 2013년 판매대수 기준으로 477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내림세이긴 하지만, 전체 시장규모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며 전체 시장 성장세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DIRA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DIRA 사무국장 Søren Peter Johansen은 ”전년 대비 산업용 로봇 판매량의 소폭 하락은 덴마크 산업용 로봇산업에 큰 의미가 있지 않다“며, ”오히려 덴마크 산업용 로봇시장이 앞으로 새로운 성장세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덴마크에서 산업용 로봇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덴마크의 높은 인건비와 그에 따른 인력부족 현상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인력, 산업용 로봇의 뛰어난 생산성 효과
덴마크는 인건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때문에 국가적으로 ‘대체인력’ 차원에서 산업용 로봇의 현장 투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실제 덴마크 자동차산업을 제외한 산업 분야에서 근로자 1만 명당 153대의 산업용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을 보유한 국가임을 증명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기본적으로 ‘제조기업의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에 초점을 두고 산업용 로봇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덴마크 공학협회(Danish Society of Engineers, 이하 IDA)도 “산업용 로봇기술 투자가 덴마크 제조기업의 생산성 증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수백억 덴마크 크로네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지지했다. 실제 IDA는 지난 3월 연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덴마크 제조 기업이 자동화 생산설비를 도입 시 효율성이 18~24% 증가하며 약 400억 덴마크 크로네(약 7조3828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 및 민간의 산업용 로봇 시장 투자
일반적으로 자동화 생산 시스템의 투자액 회수기간을 2~5년으로 예상하는데, 산업용 로봇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덴마크는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산업용 로봇산업 육성 및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정부 차원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의 도입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돕기 위한 제반 컨설팅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덴마크 기술협회(Danish Technological Institute)와 덴마크 국립 로봇산업 혁신기관 로보클러스터(RoboCluster)가 공동으로 ‘덴마크 남부지역 자동화(Automation in Sout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덴마크 남부 중소규모의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자동화 실현 및 생산성 현황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산업용 로봇 시장의 영향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덴마크 대표 산업 기계부품 제조업체인 ‘Rolf Schmidt Industri Plast’는 최근 산업용 로봇 솔루션에만 260만 덴마크 크로네(약 4억7889만 원)를 투자한 바 있다. Rolf Schmidt Industri Plast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5축 로봇에 투자했는데,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근로자 상황에 추가적인 노동 자원을 확보하는 당사의 생산성 증대 전략”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 전략_중소기업을 잡아라!
산업용 로봇의 도입에 적극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독일, 미국 등 이미 산업용 로봇의 판매 및 사용이 비교적 활발한 국가에 비해 덴마크 로봇시장은 아직 발전 초기단계에 있다. 그러나 그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어 시장으로서 큰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업용 로봇과 관련된 한국 기업은 앞으로 높은 수요가 기대되는 덴마크 로봇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덴마크의 시장 개척에 있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데 알아두어야 할 팁이 있다면, 대형 제조업이 많지 않은 덴마크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중소기업을 타겟으로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현재 덴마크 정부는 투자 여력이 다소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자는 입장이며, 특히 개인투자자의 중소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런 만큼 향후 중소기업 대상으로 시장 진출하는 것이 향후 더욱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KOTRA global window
(덴마크 로봇협회, 국제 로봇협회, 덴마크 공학협회,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