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카메라 시장, 2032년까지 153억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카메라 시장규모는 2025년 84억 달러에서 연평균 9.0%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153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리포트는 ‘기술(디지털·적외선·열화상), ICE 및 전기차(EV) 기반 애플리케이션(ACC·BSD·AFL·IPA·DMS· NVS·PA), 차량 유형(승용차·경상용차·중대형 상용차), 시야 방향(전면·후면·서라운 드), 전기차 유형, 자율주행 수준, 지역별’로 시장을 세분화하여 분석했다.
ADAS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 견인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이탈 경고(LDW), 주차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감지(BSD) 등의 기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와 함께 유럽 및 일본 등지의 엄격한 차량 안전 규제에 따라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저가 차량에도 일부 ADAS 기능이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적용되면서 카메라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반면 북미 및 유럽 지역은 프리미엄 완성차 제조사 및 1차 협력업체들의 기술 투자와 자율주행 기능시험 확대에 따라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의 적용률이 높은 편이다.
승용차 부문이 시장 점유율 85% 차지할 것
차량 유형 중에서는 승용차 부문이 2032년까지 약 8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수요가 강력하며, 경제형 및 중형차에서 프리미엄 차량으로 수요가 확장되는 추세다. 토요타, 혼다, 현대·기아, 스즈키, 미쓰비시 등 아시아 지역 완성차 업체들은 ADAS 기능을 다양한 차급에 적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ACC, LDW, BSD, 후방 주차 카메라 등이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2022년 7월부터 모든 경량 차량에 LDW와 자동긴급제동(AEB) 기능이 의무화되면서 카메라 기반 시스템 도입이 확대됐다. BMW, 벤츠, 재규어랜드 로버(JLR), 아우디 등은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 360도 뷰 카메라 등 고급옵션을 기본화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포드, GM, 테슬라 등 주요 업체들이 카메라 기반의 준자율주행 기능을 속속 탑재중이며, ADAS 기술이 대중화됨에 따라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가격이 하락해 중저가 차량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가장 빠른 성장세 기록
기술별로는 열화상 카메라 부문이 예측 기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나이트 비전 시스템(NVS)에 활용되며, 어두운 환경이나 안개, 비, 눈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열 신호를 감지하여 보행자를 식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D세그먼트 이상 고급차 비중이 각각 약 45%, 33%에 이르는 만큼 향후 빠른 보급이 예상된다.
이러한 고급 기능은 유럽, 북미, 아시아 일부 OEM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가격과 기술 복잡성으로 인해 아직은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향후 중형차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2024년 10월, 미국에서 발레오(Valeo)와 텔레다인 플리어가 협력한 ‘Thermal Master NV300 MAX’가 출시되며, 저조도 상황에서의 보행자 감지 성능을 높인 열화상 나이트 비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북미, 두 번째로 큰 지역 될 것
북미 지역은 ADAS 및 안전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차량용 카메라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포드 익스페디션, 쉐보레 서버번 등 대형 SUV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정책 또한 ADAS 기능 채택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LDW, BSD 등은 승용차뿐 아니라 경상용차 및 대형 상용차에도 확산되고 있다.
포드, 테슬라, GM 등 미국 주요 제조사들은 카메라 기반 준자율주행 시스템을 차량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의 2024년형 머스탱은 ACC, 사각지대 감지, 차선 유지 시스템 등 다양한 ADAS 기능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 소비자들은 안전과 편의 기능에 대한 인식이 높으며, 이러한 수요가 차량용 카메라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