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명업계, 중국 조명회사와 합작 하다
국내 조명업체들이 중국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조명회사와 합작법인 설립하고 현지법인의 생산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LED 조명 보조금 중단과 일반 백열전구 판매·수입을 금지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의 소문에 따르면 필룩스는 이르면 오는 12월 중국 현지 조명회사와 합자회사인 '필룩스 차이나'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중국 LED 조명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유럽시장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 합자회사를 설립해 생산과 유통을 강화할 예정이며,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조명 완제품까지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 견줄 만큼 고급 조명에 대한 수요가 LED 조명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LED 칩 전문 업체인 세미콘라이트도 중국 화찬세미텍과 합자회사 'SH라이트'를 설립해 중국 LED 칩 시장을 공략한다. 세미콘라이트는 화찬세미텍의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시장공략을 강화할 전략으로 보인다.
2002년부터 중국 톈진에 법인을 설립해 LED 조명용 칩과 패키지를 생산하는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 LED 칩 생산업체 사난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LED 칩을 양산하고 있다. 우리조명은 지난해부터 중국 업체 4곳과 협력을 맺고 본격적인 조명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LED 조명 시장 규모는 매년 20% 이상 성장해 지난해 84억 달러의 시장규모에서 올해 104억 달러, 오는 2017년 12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2009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매년 지원하던 보조금 지급이 축소되면서 필립스, 오스람 등 해외 LED 조명 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1일부터 15W 이상의 일반 백열전구 판매와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LED 조명 시장 자체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