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의 급부상 LCD가 점령하던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은 옛말

시장조사업체 IHS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MOLED 패널이 전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초로 20%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대표적인 시장조사업체인 IHS, 위츠뷰 등은 3~4년 안에 AMOLED 패널이 전체 모바일 시장의 4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액정표시장치(LCD)의 위상이 무너지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AMOLED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해온 삼성디스플레이도 치솟는 수요에 따라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 OLED 생산설비를 모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모바일 시장점유율이 14%대에 불과했던 AMOLED 패널은 하반기부터 18%대로, 올해 1분기에는 24.4%, 2분기에는 24.9%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반면 2분기 기준 LCD 패널은 1년여 만에 10%포인트 줄어든 75.1%의 비중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변화의 가장 큰 배경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AMOLED 패널을 채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AMOLED 디스플레이를 차별화 요소로 삼고 있는 오포, 비보 등의 업체 판매량이 중국 현지 업체 중 가장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비보가 이미 듀얼엣지형 AMOLED 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며 메이주, 레노버 등도 제품을 준비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치솟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AM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A3 생산설비에서 생산하는 6세대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량을 현재 월 1만5000장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월 7만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대형 OLED 양산과 투명 OLED, 연구개발(R&D)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던 8세대 OLED 라인인 V1 공장을 모바일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용 AM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중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적을 쌓고 있으며 또 다른 고객사인 샤오미, 화웨이 등을 위해 한동안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OLED 증착장비도 국내 업체와 공동 개발한 장비를 E5에 투입하는 등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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