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투자 상승 예상
중국 정부가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OLED의 국산화를 서두를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장비·소재를 납품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일부 핵심장비의 경우 공급물량 부족도 예측된다. 하지만 중국이 OLED 산업 분야까지 빠르게 좇아오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많은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LCD뿐만 아니라 4세대부터 6세대에 걸쳐 OLED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전옥스, 에버디스플레이, 차이나스, 트룰리, 티안마, BOE, CEC-판다가 주요 제조사들이다.
중국에서 올해 첫 OLED 투자 집행은 비전옥스가 시작했다. 쿤산에 마련할 것으로 예정된 5.5세대 OLED 설비 투자를 발표했다. 이어 3월에는 BOE가 청두 B7라인에 6세대 플렉시블 OLED 설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안마는 5.5세대와 6세대 릿지드 및 플렉시블 OLED에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오는 12월쯤 6세대 라인은 우한과 샤먼에, 4월쯤에는 상하이에 5.5세대 라인을 발주 및 설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6, 7월에는 에버디스플레이가 6세대 OLED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모바일용 OLED 패널을 소량 생산하는 에버디스플레이는 올해 두 번째 OLED 라인 투자를 상당한 규모로 진행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업계 상위권 패널 기업이 BOE, 차이나스타, CEC-판다, 티안마로 압축됐지만 OLED만큼은 앞선 기술과 물량으로지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중국 패널 제조사의 OLED 장비 발주를 앞두고 국내외 장비기업들이 치열하게 사전 기술영업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장비 납품 경험이 없는 기업은 중국에서 양산 성공사례를 확보하는 게 절실하다. 또한 현지서 좋은 성과를 거둬 국내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업계의 한편에서는 OLED 핵심 공정장비인 레이저결정화(ELA), 봉지, 레이저리프트오프(LLO), 증착, 노광장비가 시장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지는 쇼티지(Shortage)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는 한정된 투자 기간 동안 많은 기업이 설비 투자를 하기 때문인데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한 관계자는 “무작정 인력을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전략적으로 택해야 하는 상황이며 현지 사업 수주를 놓고 해외 경쟁사는 물론이고 국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