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기업 화인스텍, 머신비전 새 시대를 열다

비전 시장의 성장은 통상적으로 매년 약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여 왔다. 단순히 이미지만을 가지고 활용했던 디지털 카메라 시대의 제한된 양상과 달리 이제는 이미지를 알아서 처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고 산업용뿐만 아니라 의료, 보안, 연구 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 이미지 시스템이 도입되는 시점에 있다. 다양한 활용도에 힘입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이미지 처리 시장에 2002년 이륙한 화인스텍은 지금까지 ‘고유의 색’을 지향해왔다. 광풍처럼 몰아치는 머신비전 시장에서 화인스텍은 고속, 고화질의 스펙일변도가 아닌 자신들만의 트렌드를 만들어 온 것이다. 이들이 말하는 ‘화인스텍의 색’은 어떤 것인지 김묵현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글│이용준 기자(yong@visionsystem.kr)


Q... 화인스텍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화인스텍은 머신비전 전문업체로 카메라, 렌즈, 프레임 그래버, 조명 등의 비전 시스템 각 부품 및 시스템을 공급해왔습니다. 저희가 몸담고 있는 머신비전 시장은 현재로도 상당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시장이라 전문가들이 입을 모읍니다.

그 성장해 나가는 전 세계 머신비전 업계에서 한국의 화인스텍은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단지 유통의 개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개념을 가지고 고객을 대하는 것입니다. 화인스텍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함께 해결하는 비전 업계의 동반자로 역할하고 있습니다.

Q... 화인스텍은 직원들의 유대감이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내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이신지?
화인스텍의 사내 분위기는 ‘젊은 문화’입니다. 저희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나이가 젊을 뿐만 아니라 진취적이고 활기차며 도전적입니다. 하지만 젊다는 것은 혈기로 대변돼 일을 그르칠 가능성도 지닙니다.

젊은 혈기의 사원들이 마음만 앞서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그 잘못 이상의 조치를 취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가족처럼 잘 지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일단 한 번 가족이 되면 그 관계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바꿀 수 없듯이 한 번 입사하면 퇴사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화인스텍의 퇴직자는 창사 이래 두 자리 수를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사내 워크샵, 교육 등의 제도는 부차적인 제도에 불과합니다. 가족 아닌 가족으로서 함께해온 화인스텍의 ‘젊은 문화’가 남다른 유대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Q... 최근 머신비전 시장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이전 머신비전 시장은 소수의 회사가 독점하다시피 공급자 역할을 했었습니다. 선점된 시장에 다른 후기 진입기업들은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머신비전의 가장 큰 화두는 카메라입니다. 특히 카메라는 기술의 격차가 커서 후기 진입기업들이 쫓아가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소수 기업의 제품은 워낙 가격이 비쌌고 다른 기업들의 지속적인 개발 끝에 동등 이상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기업들도 똑같이 같은 고속, 고화질의 경쟁과 가격경쟁으로 시제품이 나오기 전부터 메이커는 경쟁만을 거듭합니다.

이에 화인스텍은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했습니다. 카메라의 속도와 화질에도 관심을 두지만 센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경쟁보다 고객의 원함에 마음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Q... 경쟁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 화인스텍의 기술 및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 세계 전시회 및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각 센서 메이커들이 직접 전시회를 나오며 발 빠른 확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센서 시장의 성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에서도 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 이미지 처리 전문기업 JAI는 이런 센서의 중요성을 미리 인지하고 개발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공급해온 3-CCD 카메라는 RGB 프리즘을 직접 분광하는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2D, 멀티 CCD 등의 멀티 지원은 물론 자연적인 컬러감을 도출해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인 센서로 얻어낸 사진은 확대해보면 스미어 현상이 발생해 사실 실제 선명도는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JAI의 조립 기술은 45년 이상을 개발해온 것으로 1미크론 단위의 정밀도를 지닐 정도로 세부적입니다. 또한 OEM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조립 라인을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JAI의 기술은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신뢰감을 주는 것입니다.

Q... 한국 시장에 고사양 기술이 도입된 비전 시스템은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카메라 시장이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사양 카메라 소비 양상을 보이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유럽은 카메라 기술이 뛰어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적용 가능한 시장은 거의 식품과 같은 산업이기 때문에 카메라 기능이 특별히 뛰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은 물론 중국과 대만이 전 세계 공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소비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한국의 플랫 패널, 반도체 등의 고가 시장은 보다 높은 정밀도와 속도를 요구하고 있고 그에 발을 맞추고 있는 한국 비전업계는 미래 산업의 단면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성장하는 한국 머신비전업계를 위한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실제 비전 업계에 있다 보면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원자가 적다는 말이 아니라 적임자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비전 시스템에 흥미를 느껴 공부하고 온 분들 조차 현장을 보고 돌아서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사무 업무를 예상하고 와서인지 이들에게 공장을 돌아다녀야 하는 업무가 이질적으로 다가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대학의 비전 인력 양성에 있어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소위 대세를 이루는 산업에만 치중하는 면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프로세싱을 공부해도 천편일률적으로 단기간 인기를 모으는 분야로 인력이 몰려들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장과 제도권 모두 이를 인식하고 보완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산학연이 실질적인 현장 교육에 방점을 두고 그 교집합을 극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머신비전 클래식 JAI

JAI는 지난 45년이 넘는 기간 동안 1백만대 이상의 카메라를 공급해왔다. 비전기술을 선도해온 기업으로 머신비전은 물론 의료, 보안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카메라를 제공해왔다. 덴마크,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대리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JAI는 까다로운 이미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기술로 멀티 이미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3-CCD 컬러 에어리어 스캔 카메라와 3-CCD, 4-CCD, 3-CMOS 컬러 라인 스캔 카메라 등에 적용한 기술은 높은 수준의 Color Precision, Spatial Accuracy, Light Transmittanc를 가능하게 만든다.


JAI의 주력제품인 SP-5000/SP-20000 카메라는 각각 5메가픽셀 250fps, 20메가픽셀 30fps로 기능하는 고속, 고해상도 카메라다. 또한 미니 카메라 링크(Full), CoaXPress, GigE Vision(LAG), USB 3.0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 SP-5000
- 5Mega pixels
- 1˝ CMOS Global Shutter
- 2560(h)×2048(v)
- Cell size : 5.0×5.0μm
- 250fps/sec


■ SP-20000
- 20Mega pixels
- 41㎜ diag. CMOS Global Shutter
- 5120(h)×3840(v)
- Cell size : 6.4×6.4μm
- 30fps/sec

고해상도 솔루션 SENTECH

1987년 일본에서 설립된 SENTECH은 다양한 타입의 CCD, CMOS 카메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제품 STC-CMB120APCL/STC-CMC120APCL 카메라는 12메가픽셀 62fps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다. 글로벌 셔터 채용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도 문제없이 촬영 가능하며 더 넓어진 시야로 3D검사 등에 적합하게 사용된다.

■ STC-CMB120APCL/STC-CMC120APCL
- 12Mega pixels
- 1.76˝  CMOS Global Shutter
- 4096(h)×3072(v)
- Cell size : 5.5×5.5μm
- 62.3fps/sec

FNS의 8K Dual 라인 스캔 카메라

FNS의 Dual 라인 스캔 카메라는 기존 제품에 비해 보다 밝은 영상취득이 가능하다. 에어리어 카메라로는 어려웠던 길이가 긴 피사체 검사에 용이하며 플랫 패널, LCD, 반도체 등의 전자 장비 및 설비 검사 등에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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