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로드 이성호 부장, “3D 기술, 지금이 아니면 늦는다!”
Honesty Provider For Vision Solution
싸이로드는 한국 비전업체 중에서도 남달리 특별하다. 왜냐하면 만연한 유통업체가 아닌 유별난 개발업체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에 의해 설립된 싸이로드는 엔지니어들이 모여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을 지속한다. 그리고 언제나 정직을 우선시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직이란 지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한 개발을 뜻한다. 기술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싸이로드 기술연구소의 이성호 부장에게 비전 업계에서 약 14년간 쌓아온 전문 이미징 프로세싱 기술에 대해 들어본다.
글 | 이용준 기자(pen@automotivemnt.com)
2000년에 설립된 싸이로드는 카이스트 동문이 모여 세운 비전 프로세싱 전문 업체다. 2000년 초 캐나다의 2D 카메라 업체인 PointGrey와 소울벤더 계약을 성사시키고 지금까지 독점판매를 해왔다. 2005년 3D에 주목하기 시작한 싸이로드는 피타고라스라는 3D 스캐너를 판매했고, 타이어트레드 애플리케이션에 3D 머신비전 제품을 적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였다. 이 시기는 유럽에서조차 2D 요구만으로 시장이 충족된 때로 3D는 생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싸이로드는 2D 시스템의 포화를 인식하고 3D에 집중, 같은 해 말 3D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3D 프로세싱은 무엇인가.
2D 이미징은 밝기 데이터를 베이스로 작동된다. 빛의 세기에 따라서 결점을 검출하는 2D 솔루션은 조명의 종류, 각도 등이 가변적이기 때문에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3D 이미징은 높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점을 검출한다. 예를 들어 Box Picking을 실행할 때 기존 2D 센서로는 박스의 높이를 측정할 수 없어서 속도와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3D 센서를 도입함으로써 시스템이 빠르게 작동하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게된 것이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3D 이미징이 트렌드가 되어 기술개발은 물론 전문 매거진도 발행되고 있다. 싸이로드는 3D 이미징 프로세싱 중에서도 가장 쓰기 편한 광삼각법에 주력 중이다.
최근의 비전 시스템 변화는.
불량검출 시장에서 공통된 요구는 기존의 불안한 검출방식(Poor Detection Reliability) 검출오차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오랜 기간 발전을 거듭해온 2D 검출방식이지만 외란(이미징 조명변화, 외부환경 조명변화, 각도의 변화 등)에 의한 검출오차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 따라서 2D 검출 알고리즘의 오류를 상쇄할 추가기능을 갖춘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3D 이미징 프로세싱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밀도가 높고 선택성이 넓은 단파장 광원인 레이저를 이용하여 2D의 단점을 극복한다.
매년 열리는 비전 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계적 이슈는 다름아닌 3D다. 2D 비전은 이미 대기업 등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 중이다. 그래서 중소 비전 기업들은 품질경쟁보다는 가격경쟁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 이미 상용화된 솔루션이 대부분의 공급을 맡고 있기 때문에 기술의 개발보다는 가격 다운이나 조립에 방점을 두는 것이다.
한국 비전업체 중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는 드물다. 엔지니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전문기술이 부족한 한국의 경쟁력은 단가가 아니면 조합밖에 남는 것이 없다. 스마트 카메라도 많은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지만 이는 기술수준보다는 편의성을 중점으로 다뤄야할 분야다. 3D 기술은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는다. 한국에서도 몇몇 업체들이 3D 이미징 전문 분야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현재 싸이로드의 주력 분야는.
최근 3D가 각광을 받으며 레이저의 위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3D 카메라를 도입했다. 3D 이미징 프로세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싸이로드는 3D 데이터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존 2D 업체를 위해 직접 센서를 제작한다. 그리고 3D 불량검출 소프트웨어와 함께 커스터마이징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싸이로드의 차별화된 장점은.
시장 초기부터 다져진 3D 기술력으로 고객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킨다. 3D 기술의 핵심인 높은 정밀도 3D 공간 캘리브레이션, 다양한 방법의 불량검출 방식으로 적용의 용이성 실현, 단순한 3D Profile Base의 검출만이 아닌 Full 3D Potion of Cloud를 도입한 Registration 및 검출이 가능하다.
싸이로드 제품 설명.
2013년 출시한 ‘SURFinder 시리즈’가 있다. 이는 ‘Surface+Finder’의 합성어다. 브랜드 네임 그대로 대상체를 깊이보는 이 3D 프로세서는 높이를 감지할 수 있어 범용 스마트 센서 솔루션 대비 탁월한 처리속도와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Full 3D Processing 검출방식의 유연성을 갖춘 SURFinder는 기존 3D 범용 센서의 문제들을 극복해내고 있다.
특히 2D 검사로는 불가능했던 비슷한 밝기의 사출물 형상검사, Plate의 평탄도 검사, 커넥터판의 높이 및 좌우 편차 검사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종래의 밝기 검출방식으로 미흡했던 파트의 양산 검사를 최소 ±10㎛의 반복 정밀도로 처리한다.
신제품은 고객의 환경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Working Distance 변경, 레이저 파장변경, 해상도 변경, 레이저와 센서 분리모델 제작 등 대상체에 따라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전 업체를 위한 제언.
2D 솔루션들이 이미 포화 상태다. 아이디어들도 나올만한 것은 다 나왔다. 이제는 누가 조립을 잘 하느냐의 문제이지, 개발을 잘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 기본적인 밝기 데이터 기반의 이미지 처리는 스마트 카메라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대형 업체들이 스마트 카메라를 내놓고 있는데 반해 3D 시장은 개척지와 다름없다. 3D는 레이저를 이용한 광삼각법 뿐만 아니라 패턴 3D, 스테레오 3D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비전업체들의 전방위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