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AK정보통신 대표
머신비전에 출사표 던진 임베디드의 강자
전자부품·보드·스토리지·PLC 그리고 프로세서. AK정보통신의 활동 영역이다. AK정보통신은 앞서 나열한 분야에서 남다른 전문성으로 발을 넓혀왔다. 이런 AK정보통신이 다시 한 번 즐거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 Teledyne DALSA와 계약을 체결하며 머신비전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한 것.
글 | 윤진근 기자(pen@automotivemnt.com)
AK정보통신의 시작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ISTC 전자부품 사업부가 이들의 전신이다. 이동통신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AVX·Kyocera의 전자부품을 국내 업체에 공급하던 ISTC는 2005년 회사 이전과 함께 AK정보통신으로 거듭났다.
AK정보통신은 사명을 변경함과 동시에 활동분야도 넓히기 시작했다. 2005년 임베디드 사업부를 신설해 산업용 보드와 스토리지 그리고 DID 분야에 진출한 것. 또한 2013년 초부터는 Teledyne DALSA와 함께 머신비전 분야에 발을 내딛었다.
머신비전에 힘을 싣다
AK정보통신은 전자부품과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시장을 공략하던 회사다. 그런 AK정보통신이 자사 사업영역에 머신비전을 추가한 것은 얼핏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AK정보통신이 가진 남다른 통찰력의 결과다.
보드와 부품 그리고 스토리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던 AK정보통신은 꾸준히 시장 상황을 관찰하고 분석해왔다. 주 활동무대인 이동통신 영역 등에서 머신비전을 활용하는 사례를 관찰해온 AK정보통신은 머신비전이 자사의 강점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음을 확신했다. 자사의 주요 사업영역인 PLC·프로세서·스토리지 등의 분야에 머신비전을 접목해 만든 검사장비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것.
남다른 행보
AK정보통신은 머신비전 전문가인 Teledyne DALSA와 협력하고 있다.
AK정보통신이 Teledyne DALSA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업계에서도 화제로 통한다. 머신비전 기반 사업이 전무했던 업체가 머신비전 전문가와 손을 잡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현실로 이끈 데에는 AK정보통신 고유의 자원 및 기술들 덕이 크다.
전자부품·임베디드 제품을 중점으로 개발해온 AK정보통신은 키오스크·스토리지·산업용 PC 등 여러 분야에 정통했다. 설립 이후 16년 동안 갈고 닦아온 지식과 경험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회사 기반으로 스며들었다. 머신비전 업체와는 다른 경험, 다른 지식, 다른 고객을 바탕으로 성장한 것으로, 이 ‘차별성’이야말로 AK정보통신이 가진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AK정보통신에는 DVR·알고리즘·전처리·후처리에 정통한 인재들이 포진해있다. 전문적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개발을 실현하는 것.
AK정보통신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특징은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퍼시픽 국가 내에서도 보기 드물다.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자사가 가지고 있는 지식 및 전문성에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AK정보통신은 인적 자원, 고객에 대한 지식, 머신비전 외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 국내 시장에서의 자생력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에게 조금 더 전문적이고 유연한 머신비전 및 관련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점은 Teledyne DALSA와 계약을 체결한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진정한 지원·진정한 소통
머신비전 사업에 뛰어든 지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은 AK정보통신은 그러나 이미 뛰어난 전문성을 뽐내고 있다. 자사가 가지고 있던 경험과 머신비전 분야의 전문 지식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대표적 예가 머신비전 소프트웨어다. AK정보통신은 매트록스 이미징 라이브러리나 HALCON 등 타 회사의 소프트웨어가 아닌 Teledyne DALSA의 셜록 소프트웨어만을 다루고 있다. 명성과 기술력을 갖춘 한 회사와 확실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AK정보통신의 방침이다.
AK정보통신은 Teledyne DALSA와의 직접적 교육을 통해 전문 지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자사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과를 창출한다. 소프트웨어를 예로 들어보면, 단순히 셜록 제품만을 공급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추어 개선 작업을 거친다.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분야의 전문가들이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돕는다.
AK정보통신은 ‘진정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의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함은 물론, 현장지원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Teledyne DALSA와의 교육 및 교류를 통해 현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이동현 대표이사는 말했다.
뿐만 아니라 Teledyne DALSA와 직접 연락을 주고 받으며 한국 시장을 함께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 AK정보통신의 고유성과 Teledyne DALSA의 전문성을 결합해 여러 솔루션, 예를 들면 프로세스 패키징 솔루션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 이는 AK정보통신과 Teledyne DALSA의 진정한 소통이기도 하다.
강점을 살려라
2013년 초 Teledyne DALSA와 계약을 체결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AK정보통신은 자사의 PLC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 지식을 머신비전과 결합해 이미 몇몇 시스템의 개발을 앞두고 있다.
머신비전을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는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국내에서 강세를 보이는 휴대전화, 휴대기기, 자동차 및 부품, 식품, 제약 등 많은 분야에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 국내 제조업체에 머신비전을 제공하는 업체 중에서는 장비제조자가 드물다. AK정보통신이 가진 임베디드 개발 능력 및 솔루션 구성 능력이 빛을 발하는 이유이다.
임베디드 시스템과 머신비전을 결합해 빠르고 정확한 검사, 고객 맞춤형 제품, 정확하고 빠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AK정보통신의 포부다.
‘신임’과 ‘신뢰’를 향해
AK정보통신의 행동지침은 顧客同僚自身之信任也. 고객과 동료와 자신을 신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지침에 따라 설립 18년차가 되는 현재까지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이동현 대표이사는 “생산현장에서 제품을 검사하는 머신비전 역시 ‘신뢰성’을 쌓는 것이 목표이지 않나. 우리 회사와 같다”며 웃었다. 머신비전만큼 정확하고 믿음직한 기업, 신뢰감 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머신비전과 하드웨어를 접목해 진정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뢰성 검사를 바탕으로 한층 더 신뢰감 있는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것. AK정보통신은 마치 머신비전만큼이나 곧고 정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