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츠, 대한민국 안전의 선도자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최근 부각되는 화두는 ‘안전’이다. 제조기술이 진보하고 혁신적인 생산 공정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작업자와 생산품 그리고 시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필츠가 갖는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글 | 윤진근 기자(
pen@automotivemnt.com)

1948년 독일에서 출범한 필츠는 설립 당시부터 안전 분야, 그 중에서도 장비안전 분야를 통해 산업자동화 시장에 나섰다. 타이머와 릴레이로 안전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필츠는 센서와 제어 시스템 그리고 네트워크 및 드라이브로 그 기술력을 이어갔다. 현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이고 맞춤형 설계와 사용자를 위한 교육까지, 안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전, 필수 요소로
최근 작업공정 및 시설이 발전하면서 점점 편하고 쉽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특히 최신 기계가 도입되고 시설이 커짐에 따라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생산을 실현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순기능뿐 아니라 역기능도 있다. 기계의 비중이 늘어나고 작업장이 커지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의 위험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사람이 제어하기 쉬웠던 작업과정과 달리 공정이 복잡해지면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 역시 늘어난 것.

이에 비해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은 극히 낮은 편이다. 공장자동화 관련 장비나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도 안전시설을 충분히 확충하지 않은 탓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필츠는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안전시설에 대한 사항이 권고사항에 머물러 있다”며 “법으로 제도화되지 않은 것이 안전을 부각시키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여러 나라들과 달리 안전에 대한 제도가 확립되어있지 않아 업계에서도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것이 필츠 문일 기술·컨설팅 서비스 차장의 설명이었다.

문일 차장은 또한 “안전은 작업자와 사업장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안전 교육은 그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 기준 만드는 장인
필츠는 안전 자동화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50여 년간 갈고 닦아왔다. 공장자동화의 다른 분야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안전, 그것도 장비안전만을 고집해온 필츠는 어느덧 안전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어있다. 특히 Safety PLC(장비안전)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필츠의 설명이었다.

필츠의 안전 기술은 세계적 기준을 완벽히 충족한다. 안전에 대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안전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을 정도이다. 다양한 안전 자동화 업계 중에서도 필츠의 기술이 유독 각광받는 것은 50년의 장인정신과 기술력이 뒷받침한 덕이다.

필츠의 기술력은 세계적 안전 표준들을 다양한 작업장에 적용하는 것에서 엿볼 수 있다. 대표적 예로, 필츠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EN13849-1 표준 역시 국내외 작업장에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필츠의 안전 기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독일의 TUV Nord는 CMSE라는 새로운 기계 안전 교육과정을 만들었는데, 필츠는 시험코스를 제작하는 등 모든 교육과정을 함께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시험을 시행함과 동시에 자격증을 발행하는 기관이 되었다. 이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안전 관련 자격증으로, 그야말로 세계의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업체로 거듭난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2명이 이와 관련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이 2명이 모두 필츠에 근무하고 있다. 필츠는 2013년 4분기부터 자격 인증과정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의 신개념 도모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츠는 안전과 관련한 제품들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최근 필츠가 출시한 것은 SafetyEYE라는 제품으로, 지금까지 시장에 선보였던 안전 센서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으며, 3차원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레이저 센서 제품군은 점으로 이어진 영역을 선으로 이어 감지하는 방식으로 물체를 감지한다. 예를 들어 레이저스캐너는 한 줄(Line)만 감지할 수 있는 2D 스캐너로, 선 밖의 영역은 감지할 수 없다. 이는 다른 레이저 센서 제품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바닥에는 레이저 매트를, 상부에는 라이트 커튼을 각각 따로 구비해야만 영역 전체를 감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필츠가 출시한 SafetyEYE는 3차원적인 감지 시스템으로, 단순히 선이 아닌 공간 전체를 감지할 수 있다. 최대 설치높이 7.5m, 최대 감지거리 24평인 이 제품은 천장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공간 전체를 감지할 수 있다. 천장에서 원뿔 형태로 레이저를 투과하는 방식으로 공간 전체를 감시한다. 이는 기존의 여러 센서들의 특징을 한데 묶어놓은 제품이자, 2차원적 제품들이 가졌던 한계를 극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센싱 유닛과 분석 유닛, 그리고 출력과 연산을 맡는 PLC와 경광등을 모두 갖춘 이 제품에는 지금까지 갈고 닦아온 필츠의 노하우가 모두 담겼다. 필츠 문일 차장은 “잠재적 위험 요소 지역까지 모니터하고 컨트롤함으로써 사람과 기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장점을 부각했다.

안전 중요성 전파하는 선두주자
안전 제어분야에서 부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는 많다. 하지만 필츠는 종합적인 서비스로 업계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제품 및 부품 생산 분야에서 50여 년 이상 갈고 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지원한다.

필츠는 컴포넌트·시스템·서비스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즉, ▲기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제공하고 ▲작업자와 사업장 전체의 안전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제공하며 ▲컨설팅과 트레이닝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필츠가 가진 안전기술과 지식을 현장에 모두 갖추게 됨을 의미한다.

특히 필츠는 교육으로 유명하다. 자동화·전기·유지보수 및 프로젝트 엔지니어 등 각 분야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전문가 대상 교육부터 특종 직업군에 특화된 교육까지 내용 또한 다양하다. 전기 안전 규격 및 제어시스템 설계 교육인 Sepcial Electrical Design과 하드웨어 및 안전회로 구성과 관련한 PNOZmulti, 그리고 PLC프로그래밍 코스인 PSSunivesal PLC 등 무수한 교육을 연다. 특히 2013년부터는 장비 안전에 대한 전문가과정인 CMSE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산업자동화 분야를 비롯한 모든 생산분야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며, “필츠는 안전 분야를 선도해온 업체로써 혁신적 제품은 물론 고객지향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전교육을 통해 정보해소의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필츠의 포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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