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비전 시장에 도전하는 ‘CAS’
카메라·조명·렌즈 등의 분야 공략 … 직접 개발한 S/W도 공급
카스(CAS)는 전자저울을 중심으로 산업용·상업용 계량 시스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83년 소규모 전자저울 제작회사로 출발한 카스는 2009년 국내매출 400억을 돌파하고 2011년 베트남 하노이 지사를 설립할 정도로 커다란 회사가 되었다. 최근 카스는 저울 외에도 다양한 장비들을 선보였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머신 비전 산업과 관련된 제품군이다.
글 |윤진근 기자 pen@automotivemnt.com

카스라는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은 보통 저울을 먼저 생각한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체중계부터 시작해 주방 저울·계수기·매달림 저울·라벨 프린터 및 전자저울까지. 카스는 계량 시스템 분야에서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위치에 다다랐다.
하지만 관계자는 그런 모습이 카스가 가진 사업의 전부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저울 이외에도 건강 분야에서 당뇨 측정기를 비롯해 체지방계·혈압계 등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한편으로는 계측기 사업 등을 병행하기도 했다.
거기에 스트레인게이지·포장기 및 프린터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실제로 카스라는 기업이 손대고 있는 분야는 적지 않다.
이를 토대로 카스는 최근 각종 계량기와 동시에 자동·수동 포장기 분야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비전 시스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전 사업부 담당자는 “머신 비전은 카스 안에 있는 여러 부서 중 하나”라며 “계측기 사업부 안에 머신 비전 분야가 신설된 상태”라고 밝혔다.
관련 분야 다양해 매력
카스가 가지고 있는 비전 사업부는 결코 작지 않다. 카스에서 제공하는 카메라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도입했으며, 조명이나 렌즈는 직접 설계하여 외주를 맡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단순히 단일 부품들 중 일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머신 비전 사업에 필요한 부품들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다.
카메라는 SENTECH, iai, SONY사를, 렌즈는 MORITEX SCHOTT사와 VS테크놀로지사 등을, 조명은 REVOX사와 MORITEX SCHOTT사를, 그리고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프레임 그래버는 Matrox Imaging사와 Euresys사를 취급하는 등 해외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함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특히 조명이나 렌즈 분야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용 목적에 따라 저마다 환경이 다르므로, 사용자들의 사양이나 요구사항을 파악해 맞춤 생산제(Order Made)를 도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머신 비전 사업은 반도체 등의 검사·레이저 마킹·라벨 검사·유통기한 및 바코드 검사·각종 적합성 검사 및 유리 패널 등에 포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다방면에 활용되는 라인 스캔 장비
카스는 라인 스캔 장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영업부 계측기사업팀 주영훈 머신비전 솔루션 팀장은 “최근 제품 검사 시장을 발굴하고 개발하여 맞춤 제작을 해주는 솔루션 사업을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카스에서 자신 있게 선보이는 비전 시스템은 많은 용도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Optical Film Inspection System’은 원단 가공(프레스 공정) 후 각각의 인치별 제품을 검사하여 필름 클리닝 과정을 겸비한 비전 검사 장비로, 필름 자체 불량이나 공정 중 발생한 불량을 파악하여 양품과 불량을 구분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LED Align System은 무인 자동화 검사 설비로, 제품 생산 공정 중에 발생된 긁힘과 핀홀 같은 표면 불량 등을 고속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TFT LCD의 Scribing은 공정 후 발생하는 하자를 검사함과 동시에 패튼의 결함까지 검사하여 완제품 조립 시 발생하는 불량을 사전에 차단하는 ‘Edge Inspection System’이 있다.
특히 에폭시의 형상에 따른 결함 및 높이를 검사하기 위한 ‘Led Epoxy Inspection System’, 카메라 모듈 조립 공정에서 IR 필터를 웨이퍼에서 집어 CCD 마운트에 안착시키는 공정을 자동화시키는 ‘IR Filter Dispenser Inspection System’ 등은 무인 자동화 설비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 카스에서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각종 검사 및 공정 과정에서 오차범위를 크게 줄여준다.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경험과 기술이 있다는 자부심을 비쳤다. 이는 단순히 거대기업이 발을 걸치는 것만이 아닌 확실한 경쟁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승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공격적 마케팅 선뵐 예정
카스의 국내영업부 계측기사업팀 주영훈 머신비전 솔루션 팀장은 “현재는 업계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운을 떼었다. 디스플레이·MD·LCD 등의 분야에서 대기업 간 합병이 일어나는 등 자연스럽게 시장 덩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거대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격적인 투자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대대적인 시장 확장이 일어나면서 OLED분야를 비롯한 각종 생산업계에 활력이 되고 있다.
이런 시장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주영훈 팀장의 판단이었다. 지금까지 머신 비전 사업부는 들어오는 주문만을 처리하고 있었으나, 이 외에도 커다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주영훈 팀장은 “카스는 저울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만큼 머신 비전 사업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